게임업체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1살 허 모 씨가 수백만 원에 이르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려 한 정황이 YTN 취재 결과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허 씨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NC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아이템을 거래하는 사이트입니다.
지난해 9월 이 사이트에 무기 아이템을 산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아이템은 게임 캐릭터의 전투 능력을 높여주는 무기로, 거래 가격이 3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이 글에 올라온 연락처가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1살 허 모 씨의 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도 이번 범행과 게임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허 씨의 접속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8천여만 원의 빚을 져서 매달 2~3백만 원의 이자를 갚고 있다"는 허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게임으로 인해 채무가 발생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허 씨는 여전히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허 모 씨 / 피의자 : (윤 씨를 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까? 빚은 게임 때문에 진 겁니까?) ...]
법원은 허 씨가 증거를 없애고 달아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심사 2시간 만에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허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YTN 양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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