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오늘 끝납니다.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으셨나요?
한 방은 없고, 고성 지르기만 기억난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아…. 국감 초반에 우리 국회의원들 이런 다짐까지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나 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만한 국정감사를 위해서 첫째로 의원들 간에 고성을 지르거나, 삿대질 서로 하지 말기.]
야당 지도부의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10년 만에 여에서 야로 위치가 달라진 만큼 강한 한방, 강한 야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이런 당부를 하기도 했죠.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9월) : 우리 여당은, 아니 야당은 아직도 제가 여당으로 잘못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우리 야당은 약간 톤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톤을 한 옥타브만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 기억에 남는 국정감사 고성 베스트3를 뽑아봤습니다.
아니 '워스트3'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보시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헌 이사장이 진술할 내용을 미리 입을 막게 하는 거 아닙니까? 위원장도 지금!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가만있어 좀!]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뭐하는 거야!]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어디에다 삿대질이야!]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아하하하하하하하.]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완장 그만 차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창피한 줄 아세요!]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아하하하하하하하.]
[오신환 / 바른정당 의원 : 박범계 의원님! 왜 이렇게 소리만 질러요! 그러니까 소리 지르지 말란 말입니다. 너무 하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 여기 박범계 의원님하고 권성동 위원장님 싸우는 장소입니까? 너무들 하십니다. 진짜! 창피해서 회의를 못하겠어요. 정말 답답해. 내가 의사진행발언 하잖아.]
정우택 열 받게 한 함승희, 때아닌 반말 설전.
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함승희 / 강원랜드 사장 : 다음 질문 하시죠.]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게?]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지금 무슨 태도야?]
[함승희 / 강원랜드 사장 :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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