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안보 문제가 정치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일제히 문재인 때리기에 나섰고 민주당은 안보 이슈를 정치공세에 이용하지 말라고 방어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는 23명의 전직 외교관들로 구성된 '국민 아그레망'을 발족하고, 북한 위협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다만, 안보 문제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보 적폐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시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범여권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전 대표는 집권하면 북한에 먼저 가서 패륜아 김정은을 먼저 만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답변을 하길 바란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정당과 후보에는 국가 안보를 맡길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당론 폐지를 놓고 지도부간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