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공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송민순 전 장관을 저희 채널A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후보 측에 합류 요청도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캠프 쪽에서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문건공개에 대해 배후설을 제기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中]
"(송 전 장관은) 반기문 씨와 관련되어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활동을 하신 바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손학규 전 대표 하고도 굉장히 가까운 관계이고…"
채널A 취재진과 만난 송 전 장관은 근거를 대라며 발끈합니다.
[인터뷰: 송민순 / 노무현정부 외교부장관]
"(반기문 전 총장) 그 옆에 가본 적 없습니다."
"손학규 후보 캠프하는 데 사람을 만나고 연락한게 없어요."
오히려 친분이나 성향으로 따지면 문 후보 측에 가깝다는 말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민순 / 노무현 정부 외교부장관]
"문재인 캠프도 작년에 연락이 왔습니다. 캠프가 아니라 자문 그룹에 이름을 올려달라고. 교수가 정치하는 것은 안맞다…"
문 후보 측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지난해 문 후보 측에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한 행동이었지만 사전에 북한에 물어볼 일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라고 조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노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