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16만 명, 2년내 정규직 전환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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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6만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5년간 4조원이 든다는데,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지 새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아닌지,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부터 세종청사의 청소일을 하고 있는 박재영 씨.

조만간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재영 / 정부세종청사 청소업무]
"될까 말까 불안했는데… 하늘을 나는 기분이랄까요. 좋죠. 엄청 좋죠.

정부가 박씨 같은 파견용역 근로자 12만여명, 그리고 기간제 근로자 19만여 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기준을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가운데 1년에 9개월 이상 일하고, 앞으로도 2년 이상 일할 사람은 정규직 전환 대상입니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자나 일시적인 업무 인력은 제외됩니다. 기간제 교사 역시 제외됐습니다.

무기 계약직에 대해서는 인사 차별 폐지와 상여금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정부 재원이 하루 아침에 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첫번째 단계는 더 시급한 고용 안정에 치중했고요."

정부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은 16만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동안 4조 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합니다.

[남성일/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해당 근로자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그 일자리는 없어질 것이고,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국민이 져야 할것이고…"

정규직에서 제외된 기간제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제외된 직종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email protected]
취재지원 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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