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신 것처럼 안철수 후보를 다시 한번 고개숙이게 한 인물이지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던 국민의당이 난처해졌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영장심사에 앞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제 나름대로 검증 최대한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구속 후 검찰에 첫 소환된 오늘, 이 전 위원은 묵묵부답이였습니다.
[현장음]
"억울한 거 없으십니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이 전 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제보의 신빙성을 "검증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 전 위원이 구속되면서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지었던 국민의당 입장은 난처해졌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지난 7월 2일]
"종합적 결론은 이유미 씨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
검찰은 빠른시일 내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며 조만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내부의 부실검증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제보조작' 가담자 이유미 씨의 동생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이철 채희재 김용우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