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3개 자사고와 외고 1곳을 일반 고교로 돌릴지 말지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외고 학부모들은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있지만.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그렇게 개혁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고폐지 반대 피켓을 들고 모인 학부모들.
실패한 평준화 정책을 외고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수현 /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 대표]
"외고, 국제고 학생과 학부모를, 잘못된 정보와 정치논리로 매도하지 마라!"
[황하람 기자]
외고와 국제고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일반고로 전환하라는 것은, 설득력 없는 표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지역 자사고 학부모 2천여 명이 거리로 나서는 등 반발수위는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자사고 3곳과 외고 1곳에 대한 재지정 결정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입니다.
해당 학교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A자사고 관계자]
"평가점수 이상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지정취소)은 전혀… "
[B자사고 관계자]
"평가를 정상적으로 해준다면 떨어질 이유는 전혀 없다고 저희는 확신하고 있죠."
서울시교육청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
"학부모들이 주장하듯이 일방적으로 아무 대책없이 하냐 이런거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방법론은 필요하다… "
오늘 오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조희연 교육감은 '특목고-외고-자사고 그리고 일반고로 이어지는 서열화에 개혁이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김용우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