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심야 도발…“사드 추가 배치”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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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또다시 ICBM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절차에 문제가 있다던 사드 배치를 전격 지시하며 전에 없던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동북아시아의 안보 구도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강조하던 대북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40분)
북한이 한밤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이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우리도 이에 단호히 맞서 다양한 핵심 전력을 굳건히 갖춰 나갈 것임을 엄중 경고합니다."

또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와 함께 강력한 무력 시위도 지시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45분)
이에 따라 군은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에 나서는 한편,

(오늘 오전 9시)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 파괴용으로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도 공개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장관](PIP)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정부는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PIP)
"한미 양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최대치를 기존 500kg에서 1톤까지 늘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이 "레드라인 임계치에 다다랐다"며 추가적인 대북제재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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