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각종 행보부터 작은 소품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안경테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해외 브랜드 안경테를 최근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 브랜드 린드버그사의 '모르텐' 안경테.
해외 유명 스타들은 물론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 정치인들도 애용합니다.
사흘 전 문 대통령이 5년간 쓰던 이 안경테를 국산 제품으로 바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안경테를 바꾸긴 바꿔야되는데 기왕이면 국산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기존 안경테는 지난해 히말라야 트레킹 당시 부러져 수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 측은 기존 제품을 샀던 안경원 주인에게 부드러운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국내산 안경테를 골라달라고 요청했고, 한 중소기업에서 시판을 준비 중인 제품을 추천받았습니다.
가격은 10만원 후반대.
직전 안경 가격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업체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높은 지지율 속에서 이른바 '문템'이 인기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독도를 상징하는 동물 '강치' 모양으로 디자인한 오렌지색 넥타이는 품절됐고, 취임 후 첫 주말 기자들과 등산을 하며 입었던 주황색 등산복은 화제가 되면서 재생산까지 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윤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