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이 오늘로 11일째 접어들었는데요,
이 사건 핵심 인물들은 후배들에게 관례적으로 돈을 준 것일뿐이라며 "뇌물은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17일) ]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해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지 11일째.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만찬 참석자들을 대면조사하는 등 감찰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대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국장은 합동감찰반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관례에 따라 돈봉투를 준 것이라며 뇌물 등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이 전 지검장 역시 돈 봉투는 격려금 차원이었고 되돌려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감찰반은 감찰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은 "일정에 따라 감찰을 정확하고 엄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합동감찰반은 조만간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을 대면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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