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보자에 야당의 칼끝이 매서웠는데요.
강 후보자 너무 긴장했을까요
거센 공격에 진땀을 빼는 바람에 실수가 자주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를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해왔습니다."
답변 서류를 꺼내놓고, 청문 위원과 악수도 나눠보지만. 긴장감은 숨길 수 없습니다.
청문회 시작 전부터 쏟아진 야당의 공세.
[박주선 / 국민의당 의원]
"지금 외교부 관리들이 너무 많이 나와 있어요. 시험장에 마치 사전 들고 와서 시험 보는 격이 돼 가지고…"
최소 인력만 남으라는 지적에 외교부 직원들이 우르르 자리를 뜹니다.
곧바로 이어진 추궁에 강 후보자는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정말 장관 잘할 자신 있으십니까?"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금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어. 어. 그…."
너무 긴장했을까, 말 실수도 나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이 자리를 빌어서 의원님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의(?)를 아니, 사과를 드립니다."
오후 들어 강 후보자는 사드 관련 소신 발언을 이어갔지만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다만 이 결정은 한미공조 정신 하에 우리의 방위를 위해서 낸 한미 간 공동 결정이었습니다."
준비된 서류를 읽어내려가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영수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