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군의 핵심 장성 4명이 한 자리에서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군의 모든 전략 자산을 한국에 제공할테니, 북한은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들은 헬기로 성주 사드 기지를 함께 방문하는 다목적 카드도 선보였습니다.
먼저, 최 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내에 자리한 패트리엇 기지.
미군의 핵심 지휘관들이 나란히 섰습니다.
해리 해리슨 태평양사령관은 미 서부해안부터 인도까지 지구의 절반을 책임지는 사령관입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은 전략폭격기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추진잠수함까지 핵전쟁을 총괄하고,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은 패트리엇과 사드 등 요격 미사일의 운영을 책임집니다.
미군 수뇌부가 동시에 한국을 찾아 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존 하이튼 / 미 전략사령관(공군 대장)]
"미국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입니다."
북한에겐 도발은 무모한 행위라며 경고를 던졌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
"(우리가 대응할 때) 양측은 심각한 피해를 볼 것입니다."
다만 군사적 행동은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
"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수뇌부들은 기자회견 이후 헬기편으로 사드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최고수위의 경고를 보내고 우리 정부엔 조속한 사드 배치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김덕룡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