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검이 잡은 호텔서 묵고…의문의 5시간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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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가 며칠 전 삼성 재판에서 증언하기 직전 특검이 골라준 호텔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CCTV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새벽 2시 3분.

정유라 씨가 머물고 있는 서울 강남의 미승빌딩 앞에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특검팀 관계자 입니다.

3분 뒤 모습을 드러낸 정 씨는 특검팀이 미리 마련한 차량으로 뛰어가 몸을 실었습니다.

차량 안에 대기 중이던 특검팀 파견 여검사가 정 씨와 동행했습니다.

정 씨는 법원 인근의 호텔로 이동해 오전 7시까지 5시간 동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정유라 씨는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본인 의사를 반영해 휴식 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쯤 법원으로 들어간 정 씨는 법원 청사 안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2시간을 더 기다린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기습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에 따르면 정 씨는 오전 8시 19분 자신의 변호인에게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정 씨의 문자를 받은 시점은 법정 증언 중인 10시23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경재 / 정유라 측 변호인]
"이거 '보쌈 증언'이에요. 야밤에 가서 황급하게 젊은 여자를 데리고 나와서…."

특검팀은 정 씨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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