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10도 낮추는 아이디어…소재의 과학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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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남부지역 수은주가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아스팔트 도로 재질을 바꾸는 등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산으로 가리고 그늘로 옮겨도 달궈진 바닥에서 나오는 열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는 흙보다 훨씬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열섬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흙으로 빚은 점토벽돌을 쓰면 아스팔트보다 표면온도를 최대 22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유미 기자]
"이곳은 아스팔트 도로에서 점토벽돌로 이어지는 길인데요,

얼마나 온도차이가 나는지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

서 있기만 해도 발목이 화끈 거리는데요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59도 입니다.

갈색 점토벽돌길은 표면이 47도로 12도 가량 차이납니다."

옥상을 특수페인트로 포장하는 '쿨루프' 시공도 도심 온도를 낮추는 아이디어입니다.

해마다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극복하려는 과학적인 아이디어가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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