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시리즈는 MVP를 차지한 '양현종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양현종 선수가 더 활짝 웃을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첫 1대 0 완봉승에다 평소 꿈에 그리던 우승을 확정하는 마무리까지.
가을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MVP를 차지한 양현종이 정규리그 MVP까지 도전합니다.
한 해에 두 개의 최고 트로피를 받는다면 역대 최초.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투표를 마친 MVP 결과는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똑같이 20승을 올린 팀 동료 헥터와 홈런 1위 최정이 경쟁 상대로 꼽히지만, 22년 만에 국내 선발 20승을 올린 양현종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차지한다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해집니다.
내년 행선지와 몸값도 관심입니다.
양현종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고도 일본 요코하마의 거액을 뿌리쳤고, 팀 사정을 고려해 1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올해보다 훨씬 인상된 연봉을 받고 KIA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양현종 / KIA 투수 : 한 시즌을 이렇게 잘 마무리해서 너무 좋고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서 천천히 새롭게 준비하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뿌린 만큼 거두는 프로 세계에서 가을 사나이 양현종의 겨울도 따뜻할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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