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인 7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일곱 번째이며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의 국빈 방문입니다.
국빈방문은 대통령 임기 중 나라별로 한 번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오는 7일 정오 무렵부터 시작되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은 뒤 첫 일정으로 평택의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합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전체 부지와 건설비의 92%를 한국이 지원해 한미 동맹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진곤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 북핵 위기에 대해서 위기의 현장에서 미군 기지를 방문하는, 이런 과시적인 효과가 있을 거고요. 즉 자신은 주한미군에 대한 격려라든지 또 이런, 자신의 북핵에 대한 확고한 방어의지 이런 것을 주한미군에도 확인시키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겠죠.]
도착 당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 회견을 갖습니다.
회담을 마친 후에는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정상 간에 우의를 다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폐허를 딛고 큰 성취를 이룬) 한국민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북핵 위협으로 더욱 중요해진 강력한 한미 동맹에 대해 많이 얘기하게 될 것입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아시아 순방 중 유일한 것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봉영식 / 前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굉장히 돌발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다. 북한 입장 그리고 중국이라든지 주변국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반된 해석이 가능한 발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의 백미도 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어떻게 본다면 대북 정책의 그런 불확실성 그리고 혼선을 가중시킬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때 일부 반미단체가 기습시위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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