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쌀쌀한 초겨울 날씨입니다.
어젯밤 강원 산간엔 첫눈이 내렸는데요.
이게 함박눈이었습니다. 제법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하얀 눈이 뒤로 보이네요.
보기 좋습니까?
[기자]
앞서 백양사의 '애기 단풍'을 보셨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는 좀 생뚱맞겠지만, 이곳 강원도 산간은 이렇게 하얀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앞산 적갈색 단풍이 채 다 떨어지기도 전에 뒷산엔 흰 눈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이곳, 겨울이 가장 빨리 오는 해발 767m 강원도 설악산 미시령 정상입니다.
잠깐 보실까요. 눈이 푹푹 들어가는 게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고요.
아직 11월 초인데, 멀리 설악산은 산꼭대기부터 허리까지, 나무에도 하얀 유리조각이 알알이 맺혔습니다.
완연한 겨울 풍경인데요.
사실 설악산 첫눈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어젯밤 첫눈이 내렸는데, 미시령에는 10㎝가 넘는 눈이 쌓였고 진부령 등 강원 산간에 5㎝ 안팎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새벽엔 제설차가 벌써 등장했고요.
월동장구도 필수일 것 같습니다.
단풍이 남아 있는 이 시기에, 이렇게 눈까지 더해지면 정말 강원도 경치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도로 사정은 무척 좋아서 나들이 계획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이곳 정상에도 많은 분이 찾아 특별한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차디찬 바람이 내리 불면서 조금 춥습니다.
저처럼 따뜻하게 입으시고, 특히 이번 주말 늦가을 정취 느끼려 산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산 정상은 정말 춥고 설악산 정상 부근은 30㎝ 이상 눈이 쌓였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폭설에 발이 푹푹 빠지니까 두툼하게 입으시고, 아이젠 같은 장비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어느덧 시작된 춥고 긴 계절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 준비를 재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눈 내린 미시령에서 YTN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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