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서울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대형마트 고객 등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트럭에 실린 상자가 쏟아져 2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지하 주차장서 화재…250여 명 긴급 대피
지하 주차장이 희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소방대원들은 송풍기를 동원해 연기를 밖으로 빼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신도림동 주상복합건물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곳곳으로 연기가 퍼지면서 3명이 다치고 대형마트 고객과 직원 2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승용차와 주차장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부고속도로에 상자 쏟아져…2시간 넘게 정체
어제저녁 6시 2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17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럭에 실려있던 상자가 맞은편 차로로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2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 충북 음성군 오리농장 건물 화재…50분 만에 진화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오리농장에 있는 2층 숙소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숙소 안에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경기 군포 상수도관 파열…만5천여 세대 단수
경기도 군포에서는 정수장 내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시청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면서 어제 오후 5시 50분부터 3시간 동안 만5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군포시청 측은 상수도관 용접 부분이 터지면서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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