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한반도 비핵화 위해 소통·협력 강화"...中, 美에 2,500억 달러 선물 / YTN

YTN news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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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오늘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2천5백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선물 보따리를 안기며 무역 불균형과 관련한 미국의 예봉을 비켜갔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중국의 황제 의전은 이튿날에도 계속됐습니다.

공식 환영행사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안내에 따라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극진한 환대 속에 진행돼서인지 잇달아 열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트럼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중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양국 정상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엄격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대화와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과거의 실패한 접근법을 되풀이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을 전면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기업들과 2,500억 달러가 넘는 거대한 투자협정을 체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안겼습니다.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이 때문인지 첨예한 대립이 예상됐던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갈등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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