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마지막 퍼즐이 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여당은 자질과 역량 검증에 청문회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반면 야당은 부의 대물림과 자료 제출 미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더는 비워둘 수 없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편견 없이 역량과 자질을 평가해 달라고 홍종학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선입견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후보자에게 해명을 듣고 실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인 만큼 거기에 필요한 실력과 자질을 갖췄는지를 검증해 주실 것을….]
문재인 정부 인사의 이른바 '데스노트' 역할을 했던 정의당은 명확한 반대 대신,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반면 다른 야당은 홍 후보자가 청문회에 설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자질 자체가 의심된다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조화시키는 장관으로의 자질 측면에서도 저희들은 부적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친문 정치인인 만큼 이제 더 이상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지 말고 자진 사퇴할 것을….]
국민의당은 자녀 개인정보를 이유로 자료 제출 일부를 거부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과거 의원 시절 홍 후보자가 황교안 전 총리 등에게 자료 제출 부실을 꼬집은 점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그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 언행과 도덕적 결함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고 넘칩니다. 내가 이런 사람 장관 되는 꼴 보려고 촛불 들었나 하는 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던 사람이 부의 대물림 한복판에 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문회의 쟁점은 중학생 딸 증여와 과거 저서에서 학벌주의 조장, 또 평소 특목고 제도에 반대하면서 딸을 국제중에 진학시킨 점입니다.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거센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민한 부동산과 교육, 두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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