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은 부적격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보고서 채택을 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 후보자에 대한 반대 당론을 정하고 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애초 여야는 오늘 오전 산자위 간사 회동과 전체 회의를 열어서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야당의 논의가 길어지면서 간사 회동이 오후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보고서를 채택할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하면서 난항에 빠졌습니다.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홍 후보자의 도덕성에 흠결이 있고, 부인과 딸의 계좌 내역 등 자료 제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홍종학 후보자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은 약간 입장이 다릅니다.
부적격 의견을 적는다는 조건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는 채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한국당을 빼고 산자위 전체 회의를 열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반대했던 후보자가 모두 탈락해 문재인 정부 인사의 이른바 '데스노트' 역할을 했던 정의당은 홍 후보자의 도덕성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기업의 기술 탈취 방지 등의 공약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임명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를 두고도 정치권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반대로 정부와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적폐 청산을 두고 정치 보복이니 감정풀이니 하는 것은 군 정보기관을 흥신소 취급한 분이 할 말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의 국기 문란 행위가 이제야 드러나는 건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두둔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도 이 전 대통령은 상식과 품격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자격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11316050787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