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패산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범행을 저지른 뒤 자수한 40대 남성의 범행 동기에 대해 금품을 빼앗을 목적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애초 의심받아오던 성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피의자 남성이 애초 주장하던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도 인정하는 분위기이군요.
[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사패산 살인 사건의 범행 동기 등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피의자 A 씨가 피해자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혼자 있었던 여성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르려던 과정에서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려 결국 숨지게 했다는 겁니다.
더불어 A 씨가 만화방에서 생활하는 등 생활고를 겪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A 씨가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는지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었는데요.
피해자의 하의 일부가 벗겨져 있었고 피해자 주변에서 범인의 것으로 예상되는 체모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발견된 체모는 머리카락으로 피의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자의 신체에서도 성폭행을 의심할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아 성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부근에서 등산객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수사 당국은 피의자 추적에 나섰고, 그제 밤 피의자 A 씨가 자수하면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안에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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