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이 개막됐는데 당초 우려했던 테러가 아니라 훌리건, 즉 극성 축구팬들의 패싸움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러시아가 1 대 1로 비기자 양팀 응원단이 패싸움을 벌였는데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해산시켰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광적인 축구팬들의 패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 직후 러시아 응원단이 잉글랜드 응원단 쪽으로 침입해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양국 팬들은 경기 전부터 충돌을 벌여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진압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제임스 / 잉글랜드 응원단 : 정말 실망입니다. 전반전은 그런대로 잘했는데 후반전은 악몽이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데 러시아팬들이 경기장 안에서 난동을 피운 만큼 러시아에 더 무거운 징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영국 응원단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고 영국 측은 러시아 응원단이 먼저 공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훌리건은 유럽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골칫거리로 이번 유로 2016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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