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스타 박유천의 잇따른 성 추문에 팬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지지 철회를 알리는 성명서까지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스타에 대한 팬심은 절대적 지지와 신뢰로 표현돼 왔습니다.
어떤 루머나 스캔들에도 팬들은 단체로 지지 성명을 내며 똘똘 뭉쳐 스타를 보호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통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잇단 성 추문에 휩싸인 박유천에게 팬들이 결국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박유천이 멤버로 있는 JYJ의 온라인 팬클럽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 JYJ 갤러리'는 공개적으로 박유천과 작별을 선언했습니다.
DC JYJ 갤러리는 이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 지지하며, 앞으로 박유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지를 철회하는 이유는 지난 13년간 팬들의 신뢰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음주 교통사고와 예비군 훈련 불참 등으로 팬들의 퇴출 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팬들은 스타들이 일으키는 사건 사고에 단호한 입장입니다.
물의를 빚고도 일정 기간 지나 방송 복귀를 환영해줬던 과거와 달리 한류를 통해 연예인들이 한국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만큼 그에 맞는 책임을 요구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강내리 / 연예전문기자 : 2세대 아이돌이죠. 활동을 굉장히 오래 한 그룹이다 보니깐 함께해온 팬들도 굉장히 연령층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박유천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역 아이돌로서 반듯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박유천이기에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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