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YTN 객원 해설위원 /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앵커]
새누리당 비대위가 일괄 복당을 허용하자 친박계가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 복당 허용은 비대위의 쿠데타라면서 갈라서야 한다는 분당설에 대통령 탈당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두 분 패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객원 해설위원이신 최창렬 용인대 교수,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새누리당이 다시 1당의 지위를 되찾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제 비대위 결정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쿠데타인가요?

[인터뷰]
글쎄요. 쿠데타라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과격하고요. 일단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이 일단은 그걸 논의하기로 하고 논의를 시작했는데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그거를 다음 주쯤에 처리를 하자, 왜냐하면 당내 중요한 사안이니까 계파별로 의견을 듣자고 했는데 대다수의 비대위원들이 일단은 투표로 결정하자고 그러고 정진석 원내대표도 그렇게 하자고 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김희옥 비대위원장, 김광림 정책위의장 정도는 강하게 반대를 했지만 이학재 의원까지도 표결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해서 분위기가 표결쪽으로 가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11명이 참석해서 6명 이상이 나왔기 때문에 다 찢어버리고 일단 복당 결정이 됐는데 이걸 어떻게 쿠데타라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언어는 과격하지만 일단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의 의견이 반영이 안 된 비대위원들의 그러한 표를 통한 당심의 반로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러나 이 분란이 상당히 크게 와 있기 때문에 수습 과정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공개로 전환한 뒤에 표결로 결정을 해서 속전속결로 끝났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당규에 의하면 이 복당 문제는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게 돼 있단 말이죠. 그러나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가 하고 있는 거거든요. 혁신비대위가. 그렇기 때문에 절차상의 하자를 제기하는 것은 계파적 관점에서 보는 것 같고요. 친박이.

그래서 절차적 정당성의 하자를 주장하는 것은 논리가 약해 보이고. 지금 결국 이 문제의 본질은 지난번 총선 패배라는 게 무리한 공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잖아요. 무리한 공천의 한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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