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어젯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 100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요?

[기자]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이미 100mm에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지 못하고 남해안 부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전남 완도에 97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도에도 중문 지역에 93mm, 서귀포에도 83.6mm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오전 제주 시내의 모습인데요.

시야를 가릴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비가 잠시 약해졌지만, 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는 오늘 밤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12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도 30∼80mm의 비가 더 내리는 등 남부 지방에도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밤 늦게 다시 먼 남해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앵커]
내일은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군요.

그럼 언제 또 장마전선이 북상하나요?

[기자]
장마전선은 금요일인 모레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금요일 아침,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다시 비가 내려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에도 이때 본격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의 비는 밤에 그치지만 남부지방은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후 장마전선의 움직임은 다소 유동적인데요.

일요일까지 먼 남해에서 숨 고르기를 한 뒤 다음 주 초 남부 지방으로 북상해 다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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