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판까지 초접전이 벌어졌던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이제 몇 시간 뒤면 마무리됩니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오늘 낮에나 나올 예정인데, 투표 당일 나온 조사 결과는 잔류 여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영국이 EU에 남을지, 떠날지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빅토리아 / 런던 시민 : 다른 나라들과 함께 결정하기 위해서는 같은 탁자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앨리스 / 런던 시민 : EU가 회원국과는 너무 동떨어진 결정을 해서 EU 탈퇴에 투표했습니다.]
투표일 전날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EU 탈퇴와 잔류 운동 지도부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양측 진영은 이번 투표 결과에 영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 국민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하십시오. 고용 확대와 노동자의 권리, 국민건강 제도를 위해 투표하십시오.]
[마이클 고브 / 영국 법무부 장관 (EU 탈퇴 진영) : 민주주의에 대한 통제를 되찾는다는 우리의 강력한 주장이 유권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투표 전날까지도 오차 범위에서 초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였던 찬반 여론은 투표 당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잔류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당일 조사에서도 부동층이 10%에 이르고, 투표율이 낮은 청년층에 EU 잔류 지지가 많아 개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오늘 오후에나 브렉시트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몇 시간 뒤면 나올 개표 결과를 영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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