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스만투르크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은 '이념적으로 뒤틀린 집단학살'이라고 발언해 터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아르메니아 대통령궁에서 한 연설에서 1세기 전 오스만제국이 아르메니아인들을 대규모로 살해한 사건을 지칭하며 슬프게도 그 '집단학살'은 지난 세기 일어난 일련의 개탄스러운 재난의 첫 시작이었다며, '집단학살'이라는 단어를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은 모든 민족의 절멸을 계획하는 수준까지 가해자의 마음을 더럽힌 뒤틀린 인종적, 이념적, 종교적 목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에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연설을 듣고 있던 아르메니아 각료와 정치인, 종교 지도자들은 모두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차 세계대전 기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이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을 숨지게 한 것을 집단 학살로 규정해 터키 측이 강력 반발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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