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솟는 전셋값 마련을 위한 가계의 금융권 대출이 4년 사이 2배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 부실화될 거란 우려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대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1분기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42조 7천억 원
1년 전보다 6조 천억 원이나 늘었고 2011년 말 18조 2천억 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신용대출로 전세자금을 마련한 가구까지 합하면 실제 전셋값 마련을 위한 대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대출이 는 건 저금리로 인한 전셋값 상승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원에 바짝 다가서 4년 사이 6천5백만 원이나 급등했습니다.
|공급과잉으로 매매가가 떨어지면 세입자뿐 아니라 금융회사도 연쇄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8만4천 가구를 비롯해 내년과 내후년에 2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은행권에 분할 상환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분할 상환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세입자에게는 보증료를 획기적으로 깎아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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