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협하는 난청, 치매 위험도 커진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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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 많으신 어르신 중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노화성 난청'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60대 이상부터 환자가 급증했는데, 치매 위험이 커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84살 정영구 씨가 청력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30대 중반 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중고도 난청입니다.

일반인에게 이렇게 들리는 소리가 중고도 난청 환자에겐 이렇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아주 작고 특정 음은 아예 들리지 않습니다.

[정영구(84) / 노화성 난청 : 보통 대화를 할 때는 내가 못 듣는 거죠. 나는 못 들어서 대응을 안 하는데 상대방은 듣고도 모른 척한다 해서 화를 내는 거죠.]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46만 명이 난청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60대 이상이 절반 가까이였고 50대와 40대 등 순이었습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노화성 난청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관계단절로 고립감이 깊어져 우울증과 치매 발병 위험도 함께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난청 정도에 따라 정상인보다 최대 5배까지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난청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합니다.

60세를 전후해 TV 소리를 키워야 잘 들리거나, 소음 상황에서 대화가 어렵다면 노화성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노화성 난청은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청력 자체가 떨어져 발생합니다.

때문에 청력 회복이 거의 힘듭니다.

[안중호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정확히 진단해 보청기로 청각 재활을 한다면 노화성 난청 환자들의 치매 예방과 함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쓴다고 소리가 바로 잘 들리는 건 아닙니다.

최적의 보청기를 맞춘 뒤 이에 적응하는 훈련을 3개월 정도 받아야 합니다.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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