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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 "사드에 물리적 대응"...軍 "강력한 응징 직면할 것"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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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장소가 결정되는 즉시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즉각 경고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예상대로 사드 배치 결정을 맹비난하고 나섰군요?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사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뒤 북한이 이례적으로 총참모부 포병국에서 중대경고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사드 위치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사드를 끌어들여 자멸을 자초했다며, 과감한 군사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을 늘어놨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입니다.

특히 미사일을 총괄하는 전략군 사령부가 아닌 포병국이 전면에 나선 것은 장사정포나 다연장로켓 같은 무기는 사드가 요격할 수 없는 이른바 비대칭 전력이라는 점을 부각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은 사드 배치 결정을 비난하기 전에 한반도 평화를 헤치는 도발적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게 먼저일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계속 이렇게 적반하장격 억지 주장을 펼치며 경거망동하면 강력한 응징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사드가 어디에 배치되느냐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고 심지어 후보로 거론되는 곳에서는 주민들 반발이 점점 세지고 있죠.

이에 대해 정부 입장은 뭡니까?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언론 대담에 출연해 어디에 배치할지는 결정돼 있고, 한미 공동실무단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보고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되도록 빨리 배치 지역을 발표할 거라면서 작전 보안상 시·군 정도만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배치 지역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일절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한 시간 뒤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보고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얼마나 더 진전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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