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 뒤 폭염이 찾아와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불어난 물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래프팅코스에서 45살 오 모 씨가 동호회 회원들과 카약을 타다 물에 빠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미산계곡에서는 38살 한 모 씨가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3m 깊이 물에 빠져 변을 당했습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계곡에서도 24살 이 모 씨가 친구들과 물놀이하다 물에 빠진 뒤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된 지난주 금요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조양강에서 물고기를 잡던 50대 2명이 급류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평소보다 물이 불어나 어느 때보다 사고 위험이 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폭우가 끝나고 난 다음에 폭염이 잇따르면서, 캠핑을 온다거나 물놀이 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그런 것 같고….]
지난 5년 동안 한해 평균 35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특히 장마 뒤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물살이 빠른 하천과 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관리요원이 있는 곳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거나 수영 실력을 과신해 무리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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