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날씨로 전기 사용량이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하면서 올해 여름 전력 수급에는 문제없을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사태가 터지지 않는 한 전력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때 이른 더위로 지난달 시간당 전력 사용량이 6월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여름철 통틀어 전력사용량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력 예비율도 한 자릿수인 9.3%까지 내려갔습니다.
매해 여름마다 최대 전력, 시간당 사용하는 전력 최대치는 늘고 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올해도 최대 전력은 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은 가장 많은 전력을 쓰는 시기는 8월 둘째 주나 셋째 주로 예상합니다.
예상 최대 전력은 8,170만kW이고 폭염이 계속되면 8,370만kW까지 올라가 지난해보다 최대 9%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력예비율은 10%에서 12.7% 사이, 최소 840만kW로 보고 있습니다.
비상경보가 내려지려면 400만kW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훨씬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그동안 발전소를 더 지어서 전기 공급 능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그러나 원전 가동 중단 등 만일의 사태가 터지면 전력 상황은 언제든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앞서 2013년 여름 원전 부품 비리가 터져 원전 가동이 중단됐고, 2011년에는 늦더위에 대처를 못 해 전국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9월 하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력 수급을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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