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데타가 발생한 터키 수도 앙카라는 밤새 총성이 이어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공포에 떨었습니다.
임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깊은 밤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
경찰차가 총출동하고 검문검색이 강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총성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상공에서는 헬리콥터 한 대가 모습을 나타내더니, 마치 광선을 쏘듯 지상으로 총탄을 퍼붓습니다.
군 전투기도 쉴새 없이 수도 상공을 날아다닙니다.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 간에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 총격전은 밤새 여기저기서 계속됐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하며 긴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반 알락 / 이스탄불 주민 : 이건 무자비한 행위입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들은 아름다운 우리나라에 무슨 짓을 했는지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더 할 말이 없네요.]
[이스탄불 주민 : 모두가 살려고 애를 썼지만 군인들에게 공격을 당해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습니다. 군인들은 하늘로 총을 쏘지 않고 사람들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그들이 군인이란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는지,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터키 수도 앙카라는 밤새 혼란과 공포가 뒤덮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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