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에 달걀 투척' 수사 전담반, 증거 분석 작업에 총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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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반대 집회와 관련해 수사 전담반을 꾸린 경찰이 증거 분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폭력 행위자를 가려내는 등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전담반을 꾸린지 이제 사흘째에 접어들었는데, 수사 성과가 있나요?

[기자]
아직 폭력 행위자를 특정하지는 못하고 있고, 계속해서 증거 자료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 25명의 인원으로 수사 전담반을 꾸려서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경북 성주를 방문했을 때 벌어진 과격한 시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쉬지 않고 증거 자료 분석 작업에 매달렸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주민과 경찰이 뒤얽힌 상황에서 물병이나 달걀을 던지는 불법 행위 장면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상 자료만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야 해 불법 행위자를 소환 조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채증 자료 없이 주민을 소환하면 오히려 더 큰 반발을 부를 수도 있어 더 정확한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집회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일부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외부인이 집회에 개입한 구체적인 사실이나 과격 시위를 주도한 외부인 등을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주 주민 모임인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지난 15일 발생한 과격한 시위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에 외부인의 참여도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부인이 성주에서 함께 반대 시위를 벌이면 자칫 시위가 과격하게 번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투쟁위는 다만 사드 배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은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내일과 모레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하고, 또 21일에는 주민 2천여 명이 서울로 올라가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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