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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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

영동고속도로 사고 목격자 "술 안 마셨으면 존 거예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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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식 / 택시 기사

[앵커]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 이 사고로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버스 기사를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에 사고를 낸 버스 바로 뒤에서 이 사고 순간을 목격한 택시기사가 있습니다. 이분을 전화로 연결해서 현장 상황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님, 안녕하십니까? 송원식 기사님. 사고 당시 어디에 계셨는지, 어떤 걸 목격하셨는지 먼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저희들은 강원도 삼척에 등산을 갔다가 오른쪽에서, 2차선에서 왔고요. 그 버스는 1차선에서 진행을 했어요. 우리는 그런데 우리 앞 차가 두 대가 갔는데 한 대가 먼저 갔고 우리가 그 후에 후미를 따라갔는데 그 버스가 사고가 난 후에 우리가 내려서 봤어요.

바로 후에. 내려서 보니까 운전석에 에어백이 터져서 한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고, 남자가. 여자 4명은 바깥에 튕겨나가고 조수석 여자분은 안전벨트를 허리에 낀 상태로 숨져 있었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3명은 길거리에 떨어져 있고 한 분은 조수석에 안전벨트에 낀 상태로 사망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버스가 바로 타고 넘어갔어요. 그 차를 바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운전 경험으로 볼 때 브레이크, 그러니까 스키드마크, 브레이크를 밟으면 스키드마크가 생기는데 그 스키드마크가 저 뒤에서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찍어서 보내준 현장 사진도 스키드마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건 바로 졸았다거나, 술을 안 먹었으면 존 거예요. 그래서 넘어간 거예요, 쭉.

[앵커]
상황을 다 말씀을 하셨는데요. 하나하나 짚어보죠. 일단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까? 스키드마크도 없었습니까?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있어야 할 스키드 마크도 없었다고요?

[인터뷰]
스키드마크가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사진을 6장인가 찍어서 보내드렸는데 거기도 스키드마크가 하나도 없었고 아가씨들은 이미 내려가서 보니까 다 숨져 있더라고요.

[앵커]
처참한 장면이라서요. 저 다음 장면은 저희들이 보여드리지 않고 있는데 그 뒤에 터널 입구 벽에 한 번 저렇게 쿵 하고 부딪혔거든요. 그러고 나서도 속도를 못 줄이고 차로 올라탔습니까?

[인터뷰]
제가 못 봤어요. 이미 저는 차가 서 있는 상태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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