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당 대표 후보들이 앞다퉈 주요 공약을 밝혔는데 20대 총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상향식 공천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후보들이 휴일에도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방법론은 제각각이지만 핵심은 하나같이 공천 시스템 개혁과 계파 청산이었습니다.
비박계 5선의 정병국 의원은 공천 시스템의 투명화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선 준비기획단 조기 발족을 약속했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중앙당 공천권을 전면 포기하겠습니다.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명문화해 어떤 세력도 사익을 위해 공천권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은 밀실 공천을 없애는 한편 한 달에 두 번씩 전국을 돌며 민원의 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밀실에서 소수가 공천하면 악취가 풍깁니다. 이제 광장에서 국민이 공천해서 향기가 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의원 공천은 중앙당에서 일절 손 떼도록 하겠습니다.]
원조 친박이었던 4선의 한선교 의원 역시 지난 공천 파동은 특정 세력들이 권력을 이어가려 한 탓에 일어났다며,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수십 년 갖고 왔던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가운데 내려놓아야지만 화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요.]
친박계 3선의 이정현 의원은 아예 상시 공천제 도입을 해결책으로 내놨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4년 내내 상시 공천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1년 단위로 여기에 대한 재심사를 하고 또 재심사를 하고 또 재심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범친박계 이주영, 비박계 주호영 의원은 개혁공천과 적정 수준의 물갈이를 위해 전략공천을 가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성 몫의 최고위원 경선도 친박계 초선 최연혜 의원이 비박계 재선 이은재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됩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당 대표 후보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히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당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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