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모두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해 6파전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종걸 의원의 출마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사실상 6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해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홍문종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당권 주자는 친박계 이주영·한선교·이정현 의원과 비박계 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 등 친박·비박 각각 3명씩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남은 변수는 후보 모두 완주에 나설 지 아니면 계파 간 단일화를 시도할 지 여부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 좌장 8선의 서청원 의원이 만찬 회동을 가져 구심점이 사라진 친박계 결속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8선 의원 : (내가) 불출마해서 내가 미안하다는 얘기도 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서 각자 앞장서 달라 그런 당부의 얘기하지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비주류 이종걸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만류에 일단 출마 선언을 보류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종인 대표뿐 아니고 저에게 중요한 지지대가 되는 분들이 종합적인 고려를 해볼 때 출마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출마할 경우 주류인 송영길·추미애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대 비주류 간 세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당헌 당규상 정해놓은 본선행 티켓 3장을 두고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을 치러야 해 이 의원의 출마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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