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국을 찾은 재일동포 어린이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한팀이 돼 경기하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로 다른 색의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이 힘차게 공을 굴리고, 같은 팀을 목청껏 응원합니다.
재일동포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가 함께 하는 조금 특별한 운동회, 박도 터뜨리고, 바구니 안에 공을 집어넣는 경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최북단 북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전 지역 재일동포 어린이 4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기장 인근 4개 초등학교 어린이 500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고우 / 일본 금강학원 6학년 : 한국 친구들과 놀고 여러 경기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어요. 한국어를 더 연습해 친구들과 더 이야기하고 싶어요.]
[신연주 / 숭례초등학교 4학년 : 일본 아이들과 운동해서 더 재밌었고 나중에 또 만나서 놀고 싶고. 커서 일본어도 중국어도 하고 다 하고 싶어요.]
한팀이 돼 경기하면서, 어린이들은 언어를 뛰어넘는 우정을 쌓습니다.
[주철기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자라나는 우리 한일의 어린이들 특히 재일동포 어린이들이 한국말 익히고 정체성을 익히면서 한일 간 가교역할을 잘 해나가게 될 것을 믿고….]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한일 운동회는 어머니·아버지 나라를 찾은 재일동포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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