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당 대표 후보 3명이 세몰이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죠?
[기자]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오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252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이번 전당대회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전체 선거인단 34만 7천여 명 가운데 오는 9일 당일에 투표하는 대의원 9천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33만여 명이 오늘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사실상 오늘 투표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되지만, 오늘 집계된 결과는 봉인된 뒤 전당대회 당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당권 주자는 현재 범친박계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비박계 주호영 후보로 모두 4명입니다.
앞서 비박계에서 도전장을 냈던 김용태 정병국 주호영 의원이 잇달아 단일화를 하면서, 주 의원이 비박 단일 후보가 됐는데요.
이에 후보로 등록까지 했던 정병국 의원이 사퇴하게 되면서, 이를 알리는 벽보가 오늘 사전 투표소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시스템 준비 작업 등으로 오늘 투표용지에는 이 같은 변동 사항이 반영되지 못한 만큼 현장 투표할 때 후보를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8.9 전당대회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를 뺀 나머지 4명의 후보만 기재됩니다.
한편 비박계 단일화로 친박과 비박은 3대 1 구도로 당권 경쟁을 하게 됐는데요.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당원이 적은 호남에 지역구를 뒀지만, 친박계 상당수가 물밑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주영 의원은 경남에 지역구를 둔 만큼 PK지역에서 지지세를 얻을 전망입니다.
한선교 의원은 방송인 출신으로 높은 인지도가 표 몰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비박 단일 후보인 주호영 의원은 비박계 지원과 함께 지역구인 TK에서 지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당권 경쟁이 대혼전 양상을 보이는 데다, 총선 참패 책임론과 비박 단일화 여파, 친박 비박계의 물밑 지원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보일지 가늠하기 힘들어, 막판까지 결과는 예측불허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컷오프로 살아남은 당 대표 후보 3명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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