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16개 시·도를 돌며 당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에 나섰는데, 후보 3명 모두 자신이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당 대표 후보 3명이 제주지역 당원들 앞에 섰습니다.

차기 당 지도부가 내년 대선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세 후보 모두 대선 승리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유일하게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김상곤 후보는 혁신을 통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상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신뢰받고 책임지는 그런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건 제가 김상곤이고 김상곤이 바로 혁신이기 때문입니다.]

당내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단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번에 저는 단합과 통합을 외칩니다. 단합과 통합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모두 이길 수 있는 대통령 후보 경선을 만들어서….]

반면, 친문계 추미애 후보는 대여 강경 노선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야당을 내세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불통에 맞서겠습니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관권선거를 막아내겠습니다.]

더민주 당권 주자 3명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합동연설회에서 메시지 경쟁을 펼칩니다.

이어 재외국민 대의원 인터넷 투표와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 ARS 투표, 국민·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27일 서울에서 열릴 전국대의원대회 선거 결과를 합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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