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교생이 아홉 명뿐인 대한민국 최남단의 외딴 섬마을 초등학교에 이동형 가상 체험관이 찾아왔습니다.
증강현실과 스마트 로봇 등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본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면서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2km가량 떨어져 있는 가파도.
전교생이 아홉 명뿐인 작은 섬마을 초등학교에 피라미드 모형의 가상 체험관이 들어섰습니다.
특수 안경을 착용하니 야구장이 펼쳐지면서 가상의 투수가 눈앞으로 공을 던집니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과일들을 가상의 칼로 베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강석현 / 가파초등학교 4학년 : 야구 게임 속의 투수가 던지는 공이 저한테 날라오는 것처럼 느끼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김유환 / 가파초 어린이 : 과일 자르기가 제일 재미있었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360도 화면에다가….]
컴퓨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코딩' 기술도 귀여운 로봇을 통해 배우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알버트'라는 로봇은 휴대전화에 연동시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 로봇입니다.
이렇게 방향 기능이 내장된 카드를 인식시켜, 원하는 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포켓몬 고'로 유명해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세계 지리와 문화도 배워봅니다.
태블릿으로 허공을 비추면 가상의 지구가 떠오르는데, 원하는 나라를 선택하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 정보가 펼쳐집니다.
[SKT 관계자 : 9명이 공부하고 있는 작은 섬 가파도지만, 이곳 어린이들이 큰 꿈을 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가파도 어린이들을 위해 바다 건너 직접 날아온 가상 체험관!
아이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가상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쳤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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