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 속에 일부 학교들이 개학했습니다.
하지만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선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고, 아예 개학을 연기하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수능이 90여 일 남은 수험생들의 학습 환경을 고려해 에어컨과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하지만 폭염 특보 속에 개학한 고3 학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더위와도 싸워야 합니다.
[윤하은 / 고등학교 3학년 : 교실은 그래도 에어컨이 시원한데 다른 교실로 이동 수업할 때 에어컨이 좀 덜 나오거나 하면 공부할 때 손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사이에 땀이 차거나 되게 더워요.]
불볕더위에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대전과 경기, 충북, 충남 등의 일부 학교는 개학을 아예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학사 일정이나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선 특히 고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체육 수업을 실내 수업으로 대체하는 등 실외 교과 활동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학교급식 때는 식중독 등 위생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전기 과부하에 따른 화재 안전 점검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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