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주영국 북한 공사가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태영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아래 있으며, 관계기관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태 공사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라면서,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탈북과 입국의 상세 경로, 가족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선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신변 보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태 공사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동경, 자녀와 장래 문제 등으로 인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핵심계층 사이에서도 김정은 체제에 더는 희망이 없고 북한 체제가 이미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배 계층의 내부 결속이 약화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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