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월급이 604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사내에 쌓아둔 유보금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상장 100대 기업에 다닌 직원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월급은 평균 604만 원.
월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1,120만 원이었습니다.
이어서 에쓰오일과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순으로 한 달 평균 천만 원이 모두 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상반기 평균 4,13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 건설업 등의 순이었습니다.
최고경영자급인 등기임원은 직원 평균보다 평균 12.2배 많은 7,3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GS리테일은 사내 등기이사 3명에게 80억3천만 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26억 7,700만 원으로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일선 / 한국2만기업연구소 소장 : 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가 15배 이상 차이 나면 통상적으로 등기임원 보수가 고액 보수인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그룹 계열 상장사의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친 사내 유보금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550조 원인데, 지난해 말보다도 3조 6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의 순으로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말보다 늘었습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경제적 비활동성에 의해 빚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이 좀 더 사내 유보금을 활용해서 투자라든가 기업 고용이라든가 사회 환원책을 늘일 수 있는 여지는 매우 많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6월 말 기준 86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 줄어들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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