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록 / 이인원 자택 관리사무소 소장 : 8시에서 9시 반 사이에 (만난) 경비원한테 웃으면서 (입원한 부인이) 곧 퇴원할 거예요. (라고 말했대요.) 경비원 말로도 부부 사이가 상당히 좋았대요.]
[앵커]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이 부회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주변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까지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이 부회장의 죽음에 현재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롯데그룹에 대한 사상 유래 없는 검찰의 전방위 수사.
그룹의 2인자로써, 평생을 지켜온 그룹에 대한 마지막 방어를 위해 자살이라는 이 부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 YTN 보도국 선임기자 : 결국은 그게 그룹에 대한 충성심의 하나로 볼 수 있죠. 아무래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나름대로 이것이 가장 가족을 위해서도 더군다나 롯데를 위해서도 또는 나의 명예를 위해서도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는 이와 같은 극단적인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가족과 롯데 임직원들에게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남긴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합니다.
[백성문 / 변호사 : 어찌보면 본인이 모든 걸 묻고 가겠다는 의사일 수 있겠고.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평생동안 몸았었던 롯데에 대한 충성심, 그런 의미도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이나 지금 롯데가가 딱히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표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내용이 담겼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을 선택한 곳은 경기도 양평으로 이 부회장은 평소, 은퇴 후 살 곳으로 이곳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의아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발견된 곳은 산책로입니다.
자살을 결심한 이 부회장은 왜 인적이 드문 곳이 아닌 공개적인 장소를 선택했을까요?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알리려고 하는 내용이 있었을 때는 굳이 깊은 곳까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살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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