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18세 남성이 성당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오전 북수마트라 메단에 있는 성 요셉 성당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담은 배낭을 멘 채 흉기를 휘두르며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곧바로 신도들이 달려가 이 남성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신부와 신도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폭탄이 들어 있는 배낭에 불을 붙인 채 신부에게 달려들었지만,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람들로 붐비는 일요 미사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계획했다가 실패하자 도끼를 휘두르며 신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단독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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