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에 이어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특별수사팀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군요.
이미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 반포동에 있는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수사관들을 보내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우 수석의 부인이 대표로 있고, 우 수석 가족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가족회사입니다.
수사팀은 이 회사에서 회계 장부를 비롯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자금 운용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수석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수사 의뢰했는데요.
이 가족회사에 통신비를 비롯해 가족들의 차량 리스비 등 생활비를 부담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우 수석은 이 외에도 의무 경찰인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의뢰된 상태입니다.
수사팀은 우병우 수석을 수사 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지난 주말 동안 이미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특별수사팀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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