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선 가운데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가 제맛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도 있는데요.
벌써 남도에서는 맛깔나는 전어 요리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전남 보성의 전어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힘찬 징소리와 함께 관광객이 앞다퉈 수영장으로 뛰어듭니다.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가을철 별미 전어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불과 몇 분 만에 망태에는 맨손으로 잡은 전어가 수북합니다.
[한상우 / 관광객 : 물고기가 상당히 작은데 힘도 세고 빠르고 해서, 그래도 오늘 날씨도 선선하고 좋은 체험 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근에 있는 시원한 솔밭에서는 전어가 맛있게 구워집니다.
전어 굽는 냄새만 맡아도 불볕더위로 달아났던 입맛이 이내 돌아옵니다.
[이나금 / 관광객 : 전어구이는 꼬리하고 대가리라는데 대가리를 씹으니까 고소한 맛이 나는 거예요, 너무너무 맛이 좋아요.]
회와 무침 등 갖가지 전어 요리 시식회도 열렸습니다.
올해 전어 어황은 높은 바닷물 온도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부 / 전남 보성군수 : 지역의 특산물을, 온 국민한테 맛과 멋과 향을 보여주는 그런 행사라고도 볼 수도 있고 우리 청정해역인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전어는 그 어떤 지역에서 나오는 전어보다 맛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전어도 제철을 맞으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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