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안희정, 불편한 경쟁 시작됐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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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 지사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나는 뛰어넘을 것입니다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친문도 비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그리고 글 뒷부분에는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저 다음 대선에 출마하겠습니다"라는 말만 안 했지 사실상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던 안희정 지사였는데 대선 출마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결심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그래서 안희정 지사가 그동안 대권 출마 여부를 고심한 이유도 바로 동지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도 안희정 지사가 이번에는 대권 도전을 하지 않도록, 그러니까 주저앉히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안희정 지사도 이번에 대권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앞으로 문재인-안희정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경쟁, 두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불편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사실상 한솥밥을 먹던 동지였는데 경쟁을 하다 보면 비판도 할 수 있고 또 잘못하면 서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안희정 지사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보면 더민주 당내 예선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겠지만 본선 경쟁력은 안희정 지사가 앞설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는 두 달이면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앞서 더민주의 김부겸 의원은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다"라며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이후 야권의 대권 경쟁은 조기에 점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점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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